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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는 최근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가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반대 의사를 내비치며 재검토를 요구한 데 따른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1회 국무회의에서 “광주 군 공항에 공장을 설립한다고 하니 노조에서 이를 쟁의의 대상으로 주장하고 있다”며 “동의 못하면 못 간다는 취지로 이해할 수 없는 얘기를 해서 국민들이 깜짝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게 과연 개별 노조가 회사에 대한 노동쟁의, 파업 등의 투쟁 대상이 될 수 있냐, 이게 사회적으로 정당한 얘기냐”며 “사회적으로 타당한지는 논쟁을 통해 정리가 되겠지만 이게 파업 사유가 될 수 있느냐는 매우 중요하지 않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광주에 공장을 지으면 ‘내가 혹시 그때 전보될 수 있으니 이게 노동쟁의 대상이다’ 이런 주장인 것 같다.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모든 회사의 경영권 행사가 관련이 없을 수 없지 않느냐”라며 “예를 들면 상속 문제도 누구한테 팔면 저 사람이 악덕 사업주가 돼 노동 조건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경영권 매각도 문제가 될 거고, 이런 식으로 하면 끝이 없다. 결국 이건 일정한 기준을 정해줘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런 사안들을 전부 법원의 결정에 맡기기보다는 행정부에서 시행령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교통정리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입법으로 모든 것을 다 정할 수 없다. 입법이 포괄적인 부분을 정하면 구체적 기준을 만드는 게 행정부의 일”이라며 “법원 판결로 결판을 내야 하며 행정부는 관여해선 안 된다고 하는 건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행정부는 국가의 주요 집행 기관이지 단순한 심부름꾼이 아니다”라며 “노동부 등에서 지침을 명확하게 해 놓을 필요가 있는데, 지금 너무 안 하고 있어서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삼성전자가 광주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한 경영상의 결정 자체를 쟁의대상으로 삼는 것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며 “노조의 주장은 설득력을 얻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기업 영업이익 배분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근 주요 대기업 노조를 중심으로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고정 지급해야 한다는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과연 쟁의의 대상인가. 저는 아닌 쪽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노동법을 전공한 사람이지만 (쟁의 대상이) 너무 광범위하게 확장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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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7 (월) 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