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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지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0명이 안데르센 박물관에 한국어판 안데르센 동화책을 기증하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오는 31일까지 광주지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에서 ‘2026 책으로 세계로 북유럽 딥다이브’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광주특별시교육청의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사업의 하나로, 학생들이 북유럽의 대표 문학과 인권·평화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창의·융합적 사고와 세계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사전 독서와 토론을 마친 뒤 지난 22일부터 8박10일 일정으로 북유럽 3개국을 순회하고 있다.
첫 방문지인 덴마크에서는 오덴세의 안데르센 생가와 박물관을 찾아 ‘미운 오리 새끼’, ‘인어공주’ 등 작품에 담긴 인간 소외와 자아 발견의 의미를 탐구했다. 특히 안데르센 박물관에 한국어판 안데르센 동화책을 기증하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광주여고 임수민 학생은 “안데르센 동화가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전시돼 있었지만 한국어 책은 없어 기증하게 됐다”며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또 코펜하겐 시청광장에서 5·18민주화운동의 평화 정신을 알리는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28일부터는 노르웨이에서 헨릭 입센 박물관과 오슬로대학교, 다이크만 중앙도서관, 노벨평화센터 등을 방문해 인권과 문학을 주제로 토론과 특강에 참여한다. 플롬과 뤼세피오르 등에서는 북유럽의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야외 글쓰기와 작품 낭독 활동도 진행하고, 오슬로대학교에서는 한국 문학 도서 기증행사도 연다.
이어 스웨덴에서는 KTH 왕립공과대학교 교수 특강과 스톡홀름 국제학교 학생들과의 문화교류, 노벨박물관과 국회의사당, 감라스탄 탐방 등을 통해 문학·과학·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
탐방 기간 학생들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과 한국 문학을 소개하고, 5·18민주화운동의 평화·인권 정신을 알리는 민간외교 활동도 펼친다.
전남광주교육청은 탐방 종료 후 성과공유회를 열어 학생들의 경험과 활동 성과를 지역 학생들과 나눌 계획이다.
형지영 진로진학과장은 “학생들이 책에서 발견한 질문을 세계 문학과 인권의 현장에서 직접 탐구하는 과정은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독서와 토론, 현장 체험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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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7 (월) 2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