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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 대리 구매 사기 주의를 당부하는 홍보 영상. 사진제공=전남경찰청 |
28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노쇼사기 피해는 총 163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 금액은 64억2000만원에 달했다.
노쇼사기는 소방서, 지방자치단체, 군부대 등 공공기관 직원이나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소상공인과 허위 계약을 맺은 뒤 금전을 가로채 잠적하는 수법이다.
사기범들은 “점검이나 대형 행사를 앞두고 특수 소화기와 장비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접근한 뒤 자신들과 연계된 가짜 납품업체를 소개하고 물품 대금을 먼저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관공서와 거래한다는 점을 믿고 안심하는 소상공인의 심리를 악용하는 것으로, 최근에도 같은 수법에 속아 피해를 입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피해가 잇따르자 경찰은 예방 활동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전남경찰은 지자체와 공공기관 수의계약 업체를 대상으로 노쇼 사기 예방 서한문을 발송해 범행 수법과 실제 피해 사례, 피싱 범죄 이용 전화번호 차단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전남자치경찰위원회와 협업해 앞치마와 박스테이프, 예방 스티커 등 자영업자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홍보물품을 제작해 주요 상가 밀집지역과 우체국, 편의점 등에 배포했다.
온라인 홍보도 확대했다. 경찰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쇼 사기 예방 영상을 게시하고, 실제 사기범들의 통화 음성을 편집·공개해 공무원 사칭이나 대리구매 요구 등 대표적인 유인 수법을 미리 숙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공서나 대기업을 내세워 대량 주문을 약속한 뒤 취급하지 않는 물품의 대리 구매나 선입금을 요구하면 100% 사기”라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거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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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8 (화) 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