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충청권 첫 순회경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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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민석, 민주당 충청권 첫 순회경선 1위

45.05% 득표…44.61% 정청래 근소한 차로 제쳐
최고위원 친청3·친명3 앞서…김영호·임미애 추격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1일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새 당 대표를 뽑는 첫 번째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선두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1일 8·17 전당원대회 첫 일정인 대전·충남·세종·충북 순회경선에서 이같은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충남·충북·대전·세종의 지역별 권리당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김 후보는 45.05%로 44.61%를 득표한 정청래 후보를 근소한 차로 제쳤다.

송영길 후보는 10.34%를 득표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과 충북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앞섰고(45.65%, 47.39%), 대전과 세종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선두(48.23%, 50.28%)였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친명(친이재명)계 3명·친청(친정청래)계 3명 등 6명의 후보가 대체로 10% 이상을 득표하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선두권은 친명계에서는 김용·서미화·박선원 후보 친청계에서는 최민희·한민수·이성윤 후보 6명이었다.

이어 김영호·임미애 후보가 뒤따르는 모양새였다.

앞서 충청권 권리당원들은 지난달 28일~31일 나흘 동안(온라인 이틀, ARS 이틀) 투표를 진행했다.

민주당이 지난 31일 발표한 충청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세종이 41.42%로 가장 높았고, 대전 35.97%, 충북 31.02%, 충남 29.63% 순이었다.

이날 충청권 경선 결과는 권리당원 표심이 처음 공개돼 향후 선거 판세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여 당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순회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기호순)는 이날 오전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충남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를 했다.

이어 오후에는 충북 청주 CJB미디어센터와 대전 DDC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벌였다.

김·송 후보는 ‘당·청 갈등’을 고리로 전임 대표였던 정 후보를 공격했고,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명청(이재명 대통령·정청래 후보) 대전’ 연장전은 민주당의 지옥이고 그 지옥문을 닫아야 한다”며 “당 대표와 대통령이 손발이 맞는 진짜 친명(친이재명) 지도부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당 대표든 최고위원이든 예외 없이 경선하고, 이재명이 만들었던 유능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복원하겠다”며 “3개월 내 우리 당 지지율을 10% 이상 올려낼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워야 한다”며 “국민이 지킨 나라인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재명 당 대표 시절 수석 최고위원으로 옆자리에서 가장 앞장서 싸웠다”며 “당과 의리를 지키고 이 대통령과 의리를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정청래”라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연임에 도전한 정 후보를 향해 “정 후보가 아니어도 보완수사권 폐지는 저도 일관되게 주장했고, 김민석 후보도 주장했다. 이것이 누구의 독점물인가”라며 “(개혁을 내세워) 왜 연임을 하는가. 다 정리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호하게 이재명 정부를 지켜야 한다”며 “정 후보가 지금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데 진짜 외로운 사람은 이 대통령”이라고 했다.

최고위원 후보 정견 발표에서 친명계 후보들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친청(친정청래)계 후보들은 개혁을 각각 강조했다.

친명계 후보들은 “혼란과 갈등 분열 조짐이 있는 이재명 정부 2년차 상황에서 당의 중심을 잡겠다”(김영호), “이 대통령에게 비바람이 몰아치면 가장 앞에서 막겠다”(김용), “이재명의 뒷받침을 확실하게 해내겠다”(박선원),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완성하려면 당정청 원팀이 돼야 한다”(서미화)고 말했다.

친청계 후보들은 “검찰·사법·언론개혁을 당원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이어가겠다”(한민수), “언론개혁에 40년 인생을 바쳤다”(최민희), “누구보다 검찰 조직 잘 알고, 검찰개혁을 사수하겠다”(이성윤)고 각각 밝혔다.

2일에는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민주당은 지난 29~30일 진행한 부산·울산·경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의 투표율은 부산 49.52%, 경남 39.57%, 울산 39.37%라고 밝혔다.

8일에는 제주·인천, 9일 대구·경북·강원, 15일 전남·광주·전북, 16일 경기·서울 순회경선을 거쳐 17일 전당대회 당일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와, 14~15일 진행할 예정인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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