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7월 평균기온 27.2도 ‘역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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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전남광주 7월 평균기온 27.2도 ‘역대 3위’

열대야 16.6일 ‘역대 최다’…강수량, 평년의 절반

2026년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평균기온 및 평년 대비 편차 분포도. 사진제공=광주지방기상청
연도별(1973∼2026년)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열대야일수 . 사진제공=광주지방기상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지난 7월 평균기온이 역대 세 번째로 높았고, 열대야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은 장기화된 반면 비는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무더위와 가뭄이 동시에 이어진 한 달이었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7월 기후 특성’에 따르면 전남광주의 7월 평균기온은 27.2도로 평년(25.0도)보다 2.2도 높았다.

역대 7월 평균기온은 1994년 28.0도가 가장 높았고, 지난해 27.8도에 이어 올해가 27.2도로 세 번째를 기록했다.

지난달 6일 이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졌으며, 특히 10~17일과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에는 강한 일사로 기온이 크게 올랐고,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아 밤낮 없는 무더위가 지속됐다.

폭염일수는 평균 7.6일로 평년(2.6일)보다 5일, 역대 다섯 번째로 많았다. 역대 7월 폭염일수는 1994년 16.3일, 2025년 15.6일, 2018년 12.1일, 1978년 7.7일 순이다.

열대야일수는 평균 16.6일로 평년(4.4일)의 3.8배에 달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4년 13.1일도 크게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여수시가 22일로 가장 많았고 완도군 18일, 장흥군 11일, 고흥군 11일 등도 각각 관측 이래 최다 열대야일수를 기록했다.

반면 강수량은 크게 부족했다. 지난달 강수량은 147.6㎜로 평년(259.4㎜)의 56.8% 수준에 머물렀고, 강수일수도 9.1일로 평년(13.5일)보다 4.4일 적었다.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5.1일로 집계됐다. 7월 중순 경상권에서 시작된 기상가뭄이 전남·광주까지 확대됐으며, 하순에는 구례군에서 보통 수준의 기상가뭄이 나타났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7월은 상순 폭염, 중순 호우, 하순 폭염으로 폭염과 호우가 반복됐지만 올해는 중부지방은 호우, 남부지방은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는 등 지역 간 기후 양극화가 뚜렷했다”며 “최근 기후변동성이 커지면서 폭염과 호우, 가뭄 등 여러 극한 기상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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