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김도영 38호포’ KIA, 키움에 7-8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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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김도영 38호포’ KIA, 키움에 7-8 역전패

3회초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 기록…9회말 6실점 쏟아내

김도영. 사진제공=KIA타이거즈
김태군.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가 키움에게 극적인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KIA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주말 3차전 경기에서 7-8로 패배했다. 앞서 21일 11-1 승, 22일 1-3 패를 거뒀던 KIA는 이날 승리로 키움과의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무리 지었다. 그 결과 60승 2무 50패로 승률 0.545를 기록했다.

이날 KIA는 박재현(좌익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오선우(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제임스 네일이 나섰다. 총 89개의 공을 던진 네일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KIA는 2회초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 상황 오선우, 하주석, 김태군의 3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타석을 이어 받은 김호령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오선우가 홈에 들어왔다.

추가점은 3회초 터졌다. 1사에서 타석에 오른 김도영이 상대 3구째 149㎞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시즌 38호포. 정규리그 MVP 시즌이었던 2024시즌 작성한 한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다.

승부는 3회말 원점으로 돌아갔다. 상대 서건창의 안타 이후 추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네일은 후속타자 데이비슨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고, 경기는 2-2가 됐다.

6회초 균형이 다시 깨졌다. 2사 1·3루에서 타석에 오른 박재현이 우측을 완전히 가르는 싹쓸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트렸다.

KIA는 7회초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태군이 1사 2루 상황 상대 3구째 136㎞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어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7-2로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하지만 9회말 KIA가 극적인 역전을 허용했다. 이태양이 등판해 2실점을 내줬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의리가 끝내기 만루포를 맞으면서 경기는 7-8 KIA 패배로 끝이 났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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