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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인구동향’ 인포그래픽(AI생성 이미지) |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311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6% 증가했다. 올해 1~6월 누계 출생아 수는 14만5804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 늘었다.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광주와 전남 역시 출생아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광주의 6월 출생아 수는 548명으로 지난해 6월 517명보다 31명(6.0%) 늘었다. 1~6월 누계 출생아 수는 36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05명보다 14.8% 증가했다.
전남은 6월 755명이 태어나 지난해 666명보다 89명(13.4%)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계 출생아 수도 4956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 늘었다.
출산율 개선 흐름은 전남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1.20명으로 지난해 2분기 1.09명보다 0.11명 상승했다. 전국 합계출산율 0.88명을 크게 웃돌면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광주의 합계출산율도 0.81명으로 지난해 2분기 0.75명보다 0.06명 늘었다.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개선된 배경에는 30대의 출산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올해 2분기 30~34세 여성의 출산율은 82.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1.0명, 35~39세는 60.2명으로 10.7명 각각 증가했다. 광주·전남 역시 혼인과 출산이 늘면서 출생아 수 증가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출생아 가운데 첫째아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전국 기준 올해 2분기 첫째아 비중은 63.0%로 전년 동기보다 1.3%포인트 상승한 반면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 비중은 각각 0.3%포인트, 1.0%포인트 하락했다.
문제는 출생 증가에도 인구의 자연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6월 전국 사망자 수는 2만7794명으로 출생아 수보다 4683명 많았다. 올해 상반기 자연감소 규모도 3만3018명에 달했다.
광주의 6월 자연감소는 16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 205명 감소에서 감소 폭 자체는 줄었지만, 출생보다 사망이 많은 구조는 이어졌다. 상반기 누계로도 자연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전남의 경우 6월 자연감소 규모가 684명으로 광주보다 훨씬 컸다. 지난해 6월 894명 감소와 비교하면 감소 폭은 축소됐지만, 전국에서 세종·경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자연감소가 나타나는 가운데 전남의 인구 감소 압력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우 높은 출산율과 별개로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 때문에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도 자연감소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올해 6월 전남의 사망자 수는 1439명으로 출생아 수 755명의 두 배에 가까웠다. 전남의 조사망률도 인구 1000명당 9.9명으로 전국 평균 6.6명보다 높았다. 광주 역시 사망자 수가 712명으로 출생아 수 548명을 웃돌았지만, 조사망률은 6.3명으로 전남보다는 낮았다.
혼인 흐름도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전국 6월 혼인 건수는 2만1075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4.0% 증가했지만, 상반기 누계로 보면 광주는 3055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감소했다. 전남은 3866건으로 3.6%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전국 혼인 건수가 4.9% 증가한 가운데 혼인율은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출생과 혼인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만으로 지역 인구 문제를 낙관하기 어려운 이유다.
전남광주 지역의 인구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출산율 제고와 함께 청년층의 지역 정착, 혼인 기반 확대, 고령층의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특히, 출생아 수가 늘어나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난 만큼 이를 일시적인 반등에 그치게 하지 않고 지역의 인구 기반 회복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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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6 (수) 2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