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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미화 최고위원 |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의 2025년 병상가동률은 2023년 대비 19.3%p 떨어졌다. 조사 대상 국립대병원 9곳 가운데 충북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경북대병원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병상가동률은 병원이 보유한 병상을 실제 입원환자 진료에 얼마나 활용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전남대병원은 지역의 중증·응급의료와 필수의료를 맡고 있는 만큼 병상가동률 하락이 지역 환자의 치료 접근성에 미친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른 지역 국립대병원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국립대병원 9곳의 평균 병상가동률은 2023년 73.6%에서 2024년 56.4%로 떨어진 뒤 지난해에도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제시된 수치 기준으로 2년 사이 17.2%p 하락했으며, 지난해에는 평균적으로 병상 10개 중 4개 이상이 비어 있었던 셈이다.
병원별로는 충북대병원이 77.2%에서 47.4%로 29.8%p 떨어져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경상국립대병원 22.5%p, 경북대병원 20.4%p, 전남대병원 19.3%p, 강원대병원 17.0%p 순이었다. 제주대병원은 80.7%에서 72.0%로 8.7%p 하락했지만,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70%대를 유지했다.
수술 건수는 2024년 급감한 뒤 지난해 일부 회복했으나 의정갈등 이전에는 미치지 못했다.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립대병원 10곳의 수술 건수는 2023년 19만3213건에서 2024년 12만8231건으로 33.6% 줄었다. 지난해에는 14만5810건으로 늘었지만, 2023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4만7403건, 24.5% 적었다.
국립대병원의 진료 기능 회복은 지역 필수의료 강화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올해 8월 국립대병원 소관이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된 가운데 복지부는 앞서 6월 국립대학병원 종합적 육성방향을 발표했다. 진료·연구·교육·공공정책 기능을 강화해 지역 내 중증·필수의료의 최종치료 역량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서 의원은 의정갈등과 지역의료 공백으로 위축된 국립대병원의 진료 역량을 조속히 회복해야 한다며, 지역 중증·응급의료를 책임질 수 있도록 인력과 진료 기반 확충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것을 복지부에 요구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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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6 (화) 1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