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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그 심각성이 드러나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KDT 훈련기관에 지급된 지원금은 총 4759억8400만원인데 이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 기관에 93.9%인 4467억4800만원이 지급됐다. 나머지 6.1%인 292억3600만원이 비수도권에 지원됐고 전남광주는 54억700만원(1.1%)을 받았다.
KDT는 민간 훈련기관과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반도체 등 디지털·첨단산업 분야의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직업훈련사업이다.
기업의 인력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실제 프로젝트 과제를 전체 훈련과정의 30% 이상 편성하는 등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을 제공하는 훈련기관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지난해 전국 KDT 훈련기관 341곳중 수도권(256곳)이 75.1%를 차지했고 전남광주는 광주 8곳, 전남 2곳 등 총 10곳으로 전국의 2.9% 수준이었다.
분야별 훈련 인원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지난해 수도권의 AI 분야 참여인원은 8786명으로 전체(9619명)의 91.3%를 차지했고 전남광주는 317명으로 3.3%에 그쳤다.
빅데이터 분야는 수도권이 5028명으로 전체(6857명)의 73.3%, 전남광주는 352명으로 5.1%였으며 클라우드 분야는 수도권이 426명으로 전체(4555명)의 97.2%였고 전남광주는 한 명도 없었다.
문제는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인재양성 정책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이런 교육격차 현상이 지역 간 산업 격차로 이어지고, 다시 양질의 일자리와 기업 성장 기회의 불균형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데 있다. 즉, 이런 현상이 심화될 경우 수도권으로의 인재 유출과 지역 산업의 인력난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지방에서도 충분한 실습과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훈련기반을 확충하는 등 사업 개선이 시급하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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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 (화) 20: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