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님 "광주시 해외시장 개척 실적 저조"

주경님 광주시의원은 26일 광주시 일자리경제국 추가경정 예산심의에서 광주시 해외시장개척단 운용 효과가 저조함을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의 해외시장 개척단 활동에 249개 기업이 참가해 198건 2억4339만9000달러의 MOU를 체결했다”면서 “하지만 실제 수출로 이어진 실적은 65건 3770만 달러로 MOU 대비 15.4%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우리나라는 인구도 많지 않고 실질적인 섬나라여서 수출만이 살길이다”며 “광주시는 중간부품이나 완제품의 해외시장 진출도 중요하지만 지식전략 산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광주시의 수출액이 늘고 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며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상담과 MOU체결 이후 수출계약이 체결되기 위해서는 현지 인증 및 통관 등의 준비에 상당시간이 소요되며, 동시에 바이어와 지속적인 연락 등을 통한 향후 계약체결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해외시장개척단 참여 후 전문가 컨설팅, 바이어와 지속적인 협의 등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시장개척단 참여 기업의 수출 성공 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시장개척단의 MOU 체결 이후 실제 수출계약 성사 시까지 최소 6개월 이상 3년까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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