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호 "광주시장, 선거로 세대교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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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광주시장, 선거로 세대교체 해야"

최영호 남구청장 "현재 시점에 후보 연대는 시기상조"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은 18일 “60대 중후반 연령만 뽑아온 광주시장을 이번 선거에서는 세대교체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밝힌 최 청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차담회를 갖고 “행정직 공무원들은 60세만 되면 그만둬야 한다”며 “광주시장은 60대 중후반만 뽑아왔는데 이제 한 번 정도는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세대교체를 했던 사람이 잘하면 더 젊은 사람이 할 수 있도록 해주고 경륜이 부족해서 못하면 다시 경륜이나 경험을 갖춘 분들을 뽑아주는 이런 변화가 광주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 하지 말란 얘기는 아니지만 이렇게 해야 지역에 변화가 생겨난다”고 덧붙였다.

최 청장은 이어 민주당 내 입지자들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에 나오려는 마음이 있었다면 1년도 못할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를 거부했어야 했다”며 “할 것 다 하고 끝까지 자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은 청산해야 할 정치문화”라고 비판했다.

다른 입지자들에 대해서도 “재산세들을 어떻게 내는지 모르겠으나 광주에 내는 것이 기본예의”라며 “입지자들 대부분 지역에 대한 절박감이 없어 (재산세문제를 포함해)이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의지와 열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후보 연대론에 대해 그는 “지방분권 부분에 대한 연대는 가능하다고 보지만 위험성 또한 상당하기 때문에 면밀히 고민해볼 문제이고, 현재 시점상 연대 거론하기에도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또 최 청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조사 50%를 각각 반영키로 가닥을 잡은 데 대해 “당원과 여론 모두를 중시한 매우 잘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청장 사퇴 시점에 대해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내년 2월 13일 이전에 할지, 구정인 16일께 할지 고민 중”이라면서 “출판기념회는 2월 말이나 3월 초에 ‘광주에 묻는다’를 주제로 시민이 묻고 나와 전문가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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