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사전지문등록, 가족 지키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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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사전지문등록, 가족 지키는 첫걸음

배지환 전남 여수경찰서 경무과 경장

경찰청은 범죄 예방과 신속한 사건 해결을 위해 ‘사전지문등록 제도’를 도입했다.

‘사전지문등록’은 실종을 대비해 미리 지문과 사진 등을 경찰 시스템에 등록해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이 제도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지문을 경찰청에 등록해 두는 것을 장려하는 제도로 여러 측면에서 우리의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 환자 등은 갑작스러운 실종 위험이 높아 사전등록이 더욱 더 중요하다.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범죄 예방과 사건 해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실종 사건이나 피해자 신원 확인에 있어 지문 정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해자가 지문을 사전에 등록했다면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하고 범인의 추적과 검거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사전지문등록 제도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경찰은 제도의 필요성과 이점을 충분히 홍보하고 시민들이 불안감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경찰청에서 시행중인 ‘사전지문등록’제도는 범죄 예방과 신속한 사건 해결을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와 시민의 신뢰를 고려한 적절한 운영과 홍보가 이루어진다면,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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