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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군수(왼쪽)가 최근 강진 칠량면 윤형준 농가(남부농협 논콩 전문단지 소속)를 방문해 논콩 재배와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다. |
28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강진군의 논콩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203% 증가한 358㏊로, 내년에는 7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논콩 재배가 벼에 비해 육묘와 이앙 과정이 없어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농기계 지원, 재해보험 확대, 직불제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 지원사업에 3억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농가에 파종기 등 필요한 장비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재해보험료의 95%를 지원하며, 습해에 취약한 논콩의 재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보험 가입을 장려하고 있다.
논콩은 정부의 전략작물직불제 대상 작물로, 쌀 생산 과잉을 방지하고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대체 작물로 2023년 적극 장려됐다.
군은 논콩 재배 농가에 대해 전략 작물 직불제를 통해 1㏊당 200만~350만원을 지원 중이며, 군 자체적으로 논콩 재배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추가로 1㏊당 50만~15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콩 농작물 재해보험을 통해 농가의 부담을 줄였다.
군은 콩 농작물 재해보험의 자부담금을 50% 추가 지원해, 농가가 실질적으로 보험료의 95%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최근 남부농협 논콩 전문단지 회원과 간담회를 열어 논콩 재배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판매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남부농협 논콩 전문단지는 2024년 전략작물(콩) 전문단지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1억9300만원의 지원을 받아 54.2㏊의 논콩을 재배했다.
군은 벼를 대체할 소득 작물로서 논콩 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전문가 초빙 교육, 현장 기술 지도, 가공·유통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내년에도 논콩 관련 예산 15억원을 편성해 농가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며 “장기적으로는 논콩을 강진군의 대표 소득 작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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