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가족재단 ‘돌봄 사업’ 힘 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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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광주여성가족재단 ‘돌봄 사업’ 힘 실어야

김다경 문화체육부 기자

김다경 문화체육부 기자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3만 8300명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2015년부터 8년 연속 급감하던 수치가 반등한 셈이다. 하지만 낙관할 순 없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여전히 1.0명을 밑도는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은 1.51명으로 우리나라의 두 배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사회의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 해소와 더불어 현재 양육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지원정책들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성평등한 지역사회돌봄 체계 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설계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재단은 아이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양육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영유아돌봄지도와 돌봄·양육 협력체계구축 및 홍보,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른 양육자대상 성평등·성교육 운영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돌봄 공공성 강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아픈 아이 긴급병원동행서비스사업’을 동구에 이어 남구에서도 확대 추진한다. 맞벌이 등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 진료부터 귀가까지 원스톱 동행 서비스를 제공해 양육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뿐 아니라 광주시 협력 사업인 공동육아 품앗이 사업 ‘삼삼오오 이웃돌봄’ 또한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광주시와 협력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맘편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추진하는 새로운 돌봄 서비스로, 이웃 간의 맞돌봄 체계를 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역공동체 돌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양육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현장에서 양육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양육의 공공성에 공감하는 다양한 정책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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