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들의 한국 무대 도전…프로배구 비대면 드래프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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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들의 한국 무대 도전…프로배구 비대면 드래프트 개최

4월 11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서…남자부 100명·여자부 43명 신청



143명의 아시아 선수가 다음 시즌 프로배구 한국 무대를 빛내기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배구연맹은 6일 “지난달 13일까지 진행한 2025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남녀부 접수 결과 남자부에서는 19개 국적의 100명, 여자부에서는 10개 국적의 43명의 선수들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남자부에서는 이란 국적의 선수들이 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주 11명, 인도네시아 9명, 카자흐스탄 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여자부는 일본이 1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이란·태국 각각 6명 등이 신청했다.

포지션별로는 아웃사이드 히터 54명(남 35·여 19), 아포짓 스파이커 36명(남 29·여 7), 미들블로커 31명(남 20·여 11), 세터 18명(남 13·여 5), 리베로 4명(남 3·여 1)이다. 연맹은 “드래프트 실시 전날인 다음 달 10일까지 신청서를 낼 수 있어서 최종 인원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익숙한 얼굴들도 있다. 남자부에서는 2023-2024시즌 OK저축은행,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던 바야르사이한과 에디(이상 몽골)를 비롯해 같은 시즌 KB손해보험에서 뛰었던 리우 홍민(대만), 대한항공 소속이었던 마크 에스페호(필리핀), 여기에 2024-2025시즌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지만 시즌 중 교체된 모라디 아레프(이란)까지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시즌 흥국생명 소속이었던 레이나 토코쿠(일본)와 이번 시즌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GS칼텍스를 떠난 스테파니 와일러(호주)가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기대주들 또한 많다. 남자부에서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헤미쉬 헤젤덴(OP·204㎝), 이든 가렛(OH·194㎝), 그리고 이란 국가대표로 활약한 매히 젤베 가지아니(MB·208㎝), 2023-2024 그리스 베스트 서버에 오른 모함마드레자 베이크가 눈에 띈다. 여기에 이란의 마흐모우다비 레자는 신장 217㎝로 남자부 최장신 지원자다.

여자부에서는 2024 세계클럽챔피언십 베스트 미들블로커인 일본의 시마무라 하루요(MB·182㎝)를 비롯해 호주 국가대표로 2022년 호주 득점왕을 차지한 엠마 버튼(OP·183㎝), 인니 리그 시즌 MVP 5회 이상을 차지한 욜라 율리아나(MB·181㎝), 그리고 이란 국가대표 세터 네진 실리타리(186㎝)가 주목을 받는다.

이번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는 다음 달 11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의 합류 시점은 7월 1일 이후부터 가능하며, 계약기간은 서명일로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이다. 또 1년차 선수의 연봉은 남자부 10만 달러, 여자부 12만 달러다. 2년차의 경우 남자부 12만 달러, 여자부 15만 달러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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