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장르 초월…거장들의 도전적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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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장르 초월…거장들의 도전적 콜라보레이션

‘박규희X양방언 듀오 콘서트’ 28일 북구문화센터 공연장
‘Gate Of Dreams’, ‘정열대륙’, ‘알함브라의 추억’ 등 선사

광주북구시설관리공단이 ‘박규희X양방언 듀오 콘서트’를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연다.
2023년 일본의 요코하마, 오사카에서 선보인 ‘박규희X양방언 듀오 콘서트’의 감동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27년 간 동서양을 융합한 음악 프로젝트를 소화해 온 양방언,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로서 명성을 키워가는 박규희. 서로 다른 음악적 어법을 지닌 두 예술가가 만들어낼 음악적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광주북구시설관리공단이 ‘박규희X양방언 듀오 콘서트’를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연다.

재일교포 2세로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양방언은 록, 클래식, 재즈, 월드뮤직 등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피아니스트다. 1996년 데뷔 이래 런던 필하모닉, 로열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등과 협업하며 8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고, 일본 NHK 애니메이션 ‘십이국기’, 홍콩 영화 ‘썬더볼트’, MBC 특별기획드라마 ‘상도’ 등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음악으로 ‘Frontier!’가 채택된 것을 계기로 한국의 대외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온 그는 2013년 ‘아리랑 판타지’를 작곡해 합창을 포함한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아리랑을 편곡해 이승철 조수미 나윤선과 함께 공연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6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한국 관객과 만나왔다.

박규희
양방언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여제로 자리잡은 박규희는 지금까지 9번의 국제 콩쿠르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벨기에 프렝탕 국제기타콩쿠르에서는 최초의 여성 및 아시아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고, 2012년 스페인 알함브라 국제기타콩쿠르에서는 1위와 청중상을 석권해 낙소스(NAXOS) 앨범 발매와 스페인 전역 투어를 진행했다. 2012년 10월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마에스트로 세이지 오자와, 파비오 루이지, 유리 바쉬멧 등과 호흡을 맞췄다.

2024년 클래식 기타로 바흐의 작품을 재해석한 앨범 ‘BACH’를 발매한 그는 지금까지 예술성과 판매량에서 입지를 다진 정규앨범 9장을 발표했다. 빈 국립음대에서 알바로 피에리를 사사하고 스페인 알리칸테 음악원 마스터 과정을 거쳐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Gate Of Dreams’, Song Of Moonlight’, ‘Who I Am’ 등 양방언의 대표 레퍼토리를 비롯해 롤랑 디앙의 ‘Tango En Sky’,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하카세 타로의 ‘정열대륙’ 그리고 ‘알함브라의 추억’, ‘Libertango’, ‘Again Main Theme’ 등 다양한 곡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북구문화센터 관계자는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 프로젝트를 소화해 온 재일교포 2세 음악가 양방언과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의 도전적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공연은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 문의 062-574-0292.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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