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매직’ 광주FC, ACLE 8강 진출 새역사 썼다

프로축구 광주FC가 비셀 고베를 꺾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 새역사를 작성했다.

광주FC는 지난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CLE 16강 2차전 비셀 고베(일본)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기록했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해 열세에 몰렸던 광주는 이날 3골을 몰아치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1·2차전 합계 점수에서 앞선 광주는 이로써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역대 시·도민 구단 중 ACL 무대에서 8강에 오른 건 광주가 최초다. 더욱이 올해 ACLE에 진출했던 울산HD와 포항스틸러스가 리그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가운데 광주가 유일하게 8강까지 진출하며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해 6월 AFC가 발표한 초대 ACLE 대회 상금 규모에 따르면 ACLE에 출전하는 모든 팀은 80만달러(약 11억6000만원)를 출전료 성격의 상금으로 받는다. 또 16강에 진출하면 20만달러(2억9000만원), 8강에 오르면 40만달러(5억8000만원)를 받는다.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에서 4위(4승 2무 1패)로 16강에 오른 광주는 이번 고베전 승리로 6억원의 상금을 추가로 챙겼다. 이는 K리그1 우승 상금(5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여기에 광주는 리그 스테이지 승리수당 40만 달러를 합쳐 현재까지 총 180만달러(26억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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