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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이 개봉 첫 주말이자 삼일절 연휴 동안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극장가를 독주했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 1∼3일 사흘간 104만8000여명(매출액 점유율 68.2%)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서 ‘미키 17’을 예매하는 시민의 손가락. 연합뉴스. |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 14∼16일 사흘간 32만3000여명(매출액 점유율 43.1%)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줄곧 정상을 유지하면서 누적 관객 수는 260만여명으로 늘었다.
다만 관객 수는 1주 차 주말 98만여 명에서 2주 차 56만여명, 3주 차 32만여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새로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지난 주말 16만2000여명(21.4%)을 모아 2위에 올랐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진격의 거인’ 극장판인 이 영화는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엘런을 막기 위한 이들의 최후의 싸움을 그린다.
3위는 최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각색상을 받은 ‘콘클라베’로 4만3000여명(5.7%)이 관람했다.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퇴마록’(3만6000여명, 4.7%)은 4위, 김여정·이정찬 감독의 스릴러물 ‘침범’(3만3000여명, 4.2%)이 5위였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위플래쉬’는 재개봉 후 첫 주말 3만1000여명(4.2%)을 동원해 6위로 진입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는 오는 19일 개봉하는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로 예매율은 15.0%, 예매 관객 수는 2만7천여명이다.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13.8%, 2만5000여명), 강하늘 주연의 스릴러 영화 ‘스트리밍’(13.2%, 2만4000여명)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쫓고 있다.
‘미키 17’은 예매율 8.7% 관객 수 1만5000여명을 기록하는 데 그쳐 조만간 극장가 독주를 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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