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트리플A 경기서 3안타 3타점에 도루 2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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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트리플A 경기서 3안타 3타점에 도루 2개 맹활약

다저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 준비(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19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동료들과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 언론으로부터 ‘빅리그 승격’설이 제기되기도 했던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승격 무산의 아쉬움을 맹타로 달랬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는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델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서 6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 3득점 2도루를 곁들였다.

이 경기로 김혜성의 트리플A 성적은 타율 0.308(39타수 12안타), 9타점, 10득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73이 됐다.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김혜성은 팀이 2-1로 앞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로 안타 행진의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한 뒤 후속 타자의 안타와 내야 땅볼로 홈을 밟았다.

7회에는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또 2루 도루를 추가하고서 후속 타자 알렉스 프리랜드의 2루타 때 홈에 들어왔다.

김혜성은 10-2로 크게 앞선 9회 무사 1, 2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려 1타점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6-3으로 대승했다.



연합뉴스@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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