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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전남 꿀벌자원 육성품종 증식장에서 장세일 영광군수와 정용채 한국양봉협회 전남도지회장, 박주호 한국한봉협회 전남지회장, 방혜선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장, 오미화 전남도의원, 꿀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식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국비와 도비 24억원이 투입된 꿀벌 증식장은 전남 환경에 적합한 꿀벌자원의 증식·보급을 위한 연구시설로 양봉사와 관리동, 분석실 등을 갖춘 386㎡ 규모다.
영광 낙월도는 봉군(벌 무리)이 없고, 꿀을 모으는데 필요한 밀원식물이 풍부해 꿀벌 품종의 유지·관리에 제격이다. 올해부터 농촌진흥청이 육종한 신품종 여왕벌 젤리킹을 받아 교배·증식 후 양봉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젤리킹은 재래종 꿀벌 대비 로얄젤리 함량(10-HDA)이 31.3% 높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꿀벌자원 육성품종 증식장 개소는 전남 1호 여왕벌 생산을 위한 첫걸음이다”며 “올해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 젤리킹의 농가 공급을 시작으로 전남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꿀벌자원 육성품종 증식장은 전국적으로 영광 낙월도뿐만 아니라 충남 보령 삽시도, 경남 통영 사량도, 전북 군산 연도, 진도 가사도 등 5개 지역에 조성되고 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박정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