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펜싱, 전국종별선수권 단체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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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펜싱, 전국종별선수권 단체전 '정상'

여일부 에페 결승서 충북도청 45-35 제압
남일부 황태현, 개인전 우승…총 금 2·동 6

‘제54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 정상에 오른 전남도청 펜싱팀.
‘제54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해남군청 펜싱팀.
전남 펜싱이 ‘제54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8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남도청과 해남군청, 전남체고, 전남기술과학고 선수들이 출전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6개 등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남도청 여자 일반부 에페 단체전 우승이다.

김향은, 박소형, 김태희, 박새롬으로 구성된 전남도청은 8강전에서 부산시청을 만나 치열한 접전 끝에 45-44로 신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어 계룡시청을 45-31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 충북도청을 45-35로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실업연맹전 단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낸 값진 승리였다.

여자 일반부 사브르 부문에서도 개인·단체전 모두 메달권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자일반부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김지현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지현은 8강전에서 이주은(서울시청)을 15-14로 꺾으며 4강에 올랐지만, 김지영(안산시청)에게 13-15로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일반부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김지현, 박다은, 손정민이 출전해 4강전에서 서울특별시청에 28-45로 패하며 동메달을 건졌다

남자 일반부 에페 개인전에서는 황태현(해남군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태현은 16강전에서 진유담(울산시청)을 만나 15-14로 이긴 뒤, 8강과 4강에서 같은 소속팀 선수인 권오민과 구영모를 각각 15-11, 15-9로 꺾었다.

결승에서는 이정함(광주 서구청)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12-1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같은 부문에서 구영모가 3위를 차지해 해남군청은 개인전에서 2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남자 일반부 에페 단체전 또한 구영모, 황태현, 권오민, 윤정원(이상 해남군청)이 힘을 합쳐 4강까지 진출했으나, 부산시청에 38-45로 패하며 아쉽게 3위에 그쳤다.

고등부 역시 전남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전남체육고등학교는 여자 고등부 플러레 단체전에 최지예, 김승주, 이예지, 김윤채가 출전해 8강전에서 창문여자고등학교를 45-35로 꺾으며 4강에 올랐으나, 성남여자고등학교에 38-45로 패해 3위에 머물렀다.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는 여자 고등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공예진, 강누리, 김솔리, 박승현이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다.

문영준 전남펜싱협회장은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 종목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주 육성과 선수 저변 확대에 힘써 전남 펜싱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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