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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최근 영산인 장학회 회원이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 고향사랑기부금 2500만원을 기탁했다. |
영산인 장학회는 2001년 나주 영산고등학교 운영위원으로 구성, 2002년부터 매년 영산고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지급한 누적 장학금은 4000만원으로 일일 찻집 운영 등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영산인 장학회는 이번 기부를 끝으로 25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해체하기로 함에 따라 단체의 따뜻한 나눔 정신을 상징적으로 마무리한다.
장학회 회원으로는 박상회, 김란, 김숙, 김점례, 김주임, 박미숙, 선해숙, 안경숙, 이금옥, 이명순, 황복순씨가 함께 활동해왔다.
박상회 고문은 “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시민에게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활동해왔다”며 “비록 장학회는 해체하지만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의 정신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숙 회장은 “2001년부터 이어온 영산인 장학회의 역사와 숭고한 정신이 나주시 명예의 전당 헌액판에 남겨지고 고향사랑에도 장학회가 동참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애정을 보내주신 영산인 장학회 회원 한 분 한 분께 감사하다”며 “이번 기부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돼 회원의 정성과 뜻이 지역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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