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조선대 사거리 도로확장 순항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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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동구청~조선대 사거리 도로확장 순항하길

송태영 지역사회부 차장대우

송태영 지역사회부 차장대우
광주 동구청~조선대학교 사거리 구간 도로 확장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총사업비 142억원을 투입해 왕복 4차로인 동구청~조선대 사거리 구간(375m)을 왕복 5차선으로 넓히는 공사를 추진 중이다. 도로 폭 확장공사 과정에서 동구청 별관동 일부 철거와 민간부지 매입 등이 진행됐다.

‘문화재 발견’이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지난해 7월 해당 공사 구간에 요구, 유물 등이 확인, 시굴·정밀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려~조선시대 수혈 6기, 구 4기, 다수의 주혈과 담장(석열) 1기 등 유구와 자기, 수막새 등 유물 42점이 출토됐다.

국가유산청은 ‘발굴 내용을 기록한 뒤 사업을 진행해도 좋다’라는 공문을 지난해 10월 광주시청, 광주종합건설본부, 동구청에 전달했다. 공사를 맡고 있는 광주종합건설본부는 바로 공사 재개에 들어갔고, 가로수 철거를 시작으로 상·하수관로 부설 작업, 인도 확장 공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광주종합건설본부는 지난달 29일 광주경찰청과의 사업 협의를 통해 공사 기간 왕복 4차선에서 왕복 3차선으로 축소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오는 7월까지 동구청에서 조선대 방향(서남로 2~34) 구간 인도 확장 공사가 계획됐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동구는 공사 기간 차선이 1차선 축소 운영됨에 따라 극심한 교통 혼잡을 예상, 화단과 주변 시설물, 주차면 등의 이설·철거 계획을 마련했다. 이후 광주종합건설본부에 조선대에서 동구청 방향(서남로 1~35) 구간부터 인도 확장 공사를 요청한 상태다.

동구청~조선대 구간은 금남로, 충장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필문대로(북구 서방사거리~남구 남광교)를 연결해 주는 핵심 도로다.

인근 상인, 주민 등은 하루빨리 공사가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 광주시와 동구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도로 확장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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