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여수서 혼획

○…‘바다의 로또’라고 불리는 밍크고래가 전남 여수 해상에서 혼획.

14일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15분 여수시 남면 연도 서쪽 약 550m 해상에 쳐놓은 그물에 죽은 밍크고래가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 확인 결과 고래 외형에 작살이나 포경총 등 불법 포획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의 감별 결과 해당 고래는 암컷 밍크고래로, 길이 약 5m, 둘레 약 2.5m로 측정.

해경 관계자는 “고래류는 법으로 보호받는 해양생물로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혼획되거나 폐사한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해경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

한편 이날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 남서쪽 22㎞ 해상에서도 밍크고래(길이 5ｍ·둘레 2.5ｍ·무게 1t)가 혼획됐고, 해당 밍크고래는 군산 비응항 위판장에서 3610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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