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KIA, 원정서 연승가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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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KIA, 원정서 연승가도 달린다

20~22일 kt·23~25일 삼성과 6연전
22승 22패 리그 4위…투·타 상승 기대

김도영.
정해영.
상승세에 접어든 KIA타이거즈가 이번 주 연승가도를 이어간다.

KIA는 지난주 주중 롯데자이언츠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뒤 주말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스윕승을 따냈다. 그 결과 22승 22패 승률 0.500를 기록, 순위는 공동 4위까지 상승했다.

현재 KBO리그 상위권을 제외한 중·하위권 팀들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리그 1위 LG트윈스는 2위 롯데·3위 한화와 2.0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SSG랜더스와 공동 4위에 자리한 KIA는 6위 NC다이노스와는 단 0.5게임차다. 이어 7위 kt위즈(1.0게임차), 8위 삼성라이온즈(2.0게임차), 9위 두산(3.0게임차)와도 간극이 좁다.

이번 주 어떤 성적을 작성하느냐에 따라 순위 판도는 요동칠 예정이다. KIA의 경우 kt·삼성과 치르는 만큼 좋은 경기 결과를 얻는다면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임과 동시에 순위를 굳건히 할 수 있다.

현재 KIA의 타선 분위기는 좋다.

지난주 경기 기간 타율 4위(0.271), 출루율 공동 3위(0.351), OPS(출루율+장타율)도 0.743으로 4위에 올랐다.

먼저 ‘해결사’ 최형우가 가장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주 6경기에서 19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 타율 0.526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슈퍼스타’ 김도영도 6경기 23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타율 0.304로 상승세에 있다. 박찬호 또한 5경기 19타수 6안타 2도루 4득점 타율 0.316으로 활약 중이다.

마운드 역시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양현종이 지난 1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50으로 쾌투했다. 김도현 또한 지난주 2경기에서 11.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38로 호투를 펼쳤다.

약세로 꼽혔던 불펜 또한 지난주 경기 기간 평균자책점 3.05로 리그 4위의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수호신’ 정해영은 지난 17일 경기에서 타이거즈 프렌차이즈 최다 세이브 기록을 썼다.

그는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 9회말 5-2로 앞선 상황에서 구원 등판, 세 타자를 깔끔히 돌려세우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어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세이브를 추가한 정해영은 이로써 통산 134세이브를 달성, 선동열의 132세이브 기록을 넘어서 타이거즈 프렌차이즈 최다 세이브 기록 보유자에 이름을 올렸다.

하위권에 머물렀던 투·타 모두 회복세를 보이면서 순위 또한 상승하고 있는 그림이다.

이런 상황에서 KIA는 주중 경기를 kt와 치르게 된다.

kt는 현재 21승 3무 23패 승률 0.477로 리그 7위에 위치했다. 평균자책점은 3.48로 KIA(4.50)를 웃돌고 있다. 다만 타율 7위(0.244), 출루율 7위(0.328), OPS 8위(0.679) 등으로 타격 지표는 KIA를 밑돌고 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날 kt는 조이현을 19일 선발로 내보낸다. 이에 KIA는 윤영철을 선발로 투입한다.

kt와의 일정을 마친 KIA는 주말 대구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KIA가 이번 원정 6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상위권에 추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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