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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애락 건강교실 |
20일 남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건강 증진을 위해 올해 1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보건소 261곳을 대상으로 재활사업 우수사례를 평가했다. 평가 지표는 적절성과 효과성, 협력성, 노력, 건강 개선도 5가지였다.
이번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의 영예를 안은 보건소는 전국 10곳으로, 남구는 항목별로 높은 점수를 획득해 광주와 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 보건소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남구에서 선보인 갱년기 여성장애인 뷰티애락 건강교실은 프로그램 추진 효과와 건강 개선 등의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둬 조만간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하는 우수사례집 책자에도 실릴 예정이다.
남구는 장애 여성이 장애 남성보다 우울·불안 비율이 높은 점을 참작, 지역 소재 기관인 호남대 뷰티미용학과와 지역 장애인보건의료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광주대 식품영양학과, 호남권역재활병원과 협력해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갱년기 여성장애인들은 뷰티 클래스와 힐링 클래스, 건강보건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로 우울감이 감소하고, 체력을 비롯한 신체기능도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본인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도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남구 관계자는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 제약으로 자아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심리적 불안 문제가 있었는데, 해당 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행복 추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장애인의 건강 수준 격차 해소와 재활 촉진, 사회 참여 증진 등을 위해 등록장애인 673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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