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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전경 |
26일 시에 따르면 나주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는 최근 농촌진흥청 주관 국책사업인 ‘과실 부산물 제로웨이스트 기반 다용도 소재 기술개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배, 매실, 오미자 등 과실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표준 공정 모델 개발, 고부가가치 산업 소재 전환, 제품화·사업성 분석 등을 수행한다.
센터는 원료 표준화와 현장 실증, 농축액·감미료 대체제·분말·음료 등 시제품 개발, 산업화 소재 표준화, 경제성 분석 등 사업 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센터는 광동제약, 농협경제지주 식품연구원, 제너럴바이오, 대동엔지니어링, 경북대학교, 전남농업기술원 등 총 7개 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사업비 79억원 전액 국비 예산이 투입되며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특히 재활용률 90% 이상을 목표로 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제로웨이스트는 환경이나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물질을 토지, 해양, 공기로 배출하지 않고 생산, 소비, 재사용 및 회수를 통해 모든 자원을 보존 및 재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가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역점 추진해온 푸드업사이클링 개념과 유사하다.
푸드업사이클링은 농축식품 가공 부산물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펫푸드, 비료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기술로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4년 12월 농협식품R&D연구소, 광동제약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 전남농업기술원과의 푸드업사이클링 산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시는 식약처 HACCP 및 GMP 인증을 받은 대형 생산설비를 갖춘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와 2026년 완공 예정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산업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역 특산물인 배 부산물의 활용도를 높여 나주를 지속 가능한 푸드테크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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