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은 28일 박종훈이 승단 누적 점수 243점을 기록해 8단에서 9단으로 승단했다고 밝혔다.
2014년 제3회 영재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가 된 박종훈은 2016년 제4회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고 2024 슈퍼컵 바둑 오픈 정상에 오르는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박종훈 9단의 승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현역 9단은 총 108명이 됐다.
최근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에 출전했던 김범서(21) 5단은 6단으로 승단했다.
지난 4월 30일 LG배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오유진 9단을 꺾은 김범서는 당일 승단 점수를 채우면서 데뷔 처음 세계대회 본선에 오르는 쾌거도 달성했다.
김범서와 함께 이현준·허진 5단은 ‘통유’(通幽·6단 별칭), 김경은·최민서 4단은 ‘용지’(用智·5단 별칭), 김주아 3단은 ‘소교’(小巧·4단 별칭), 고미소·김기언 2단은 ‘투력’(鬪力·3단 별칭)으로 각각 승단했다.
윤다우·이나현·한주영 초단은 ‘약우’(若愚·2단 별칭)에 올라 입단 후 처음 승단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기원 승단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한국프로기사협회리그와 제한기전(신예·여자·시니어기전)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