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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은 최근 생활인구 활성화 사업인 ‘워크 빌리지 곡성 시즌3’를 본격 시작했다. 사진은 심청한옥마을 워케이션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2일 곡성군에 따르면 오곡면에 있는 심청한옥마을에서 오는 12월까지 ‘워크빌리지 곡성’을 운영한다.
‘워크빌리지 곡성’은 2023년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올래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수도권 기업들이 곡성에 내려와 지역 순환 근무 형태로 워케이션을 하며 지역에 체류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워케이션을 통해 곡성에 생활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됨으로써 체류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활력을 높이며 새로운 인구 대응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실제 곡성에 워케이션을 통해 유입된 생활인구는 시범운영 기간을 포함해 지난 3년에 걸쳐 참여기업 184개, 총 이용객 1100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경험자들의 재방문 의사가 98%에 육박했다.
올해는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0개 스타트업 기업들이 곡성 워케이션에 정기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스타트업, 비영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참여자도 워케이션 이용이 가능하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포레스트 캠프’는 기업 워케이션과는 달리 전문 직무군(개발자, 디자이너, 작가, 프리랜서 등)을 기수제로 선발해 5박 6일 동안 곡성에 지내면서 지역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12월까지 총 10기수(기수당 14명)를 진행할 계획이며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https://rustictown.co.kr/forestcamp)를 통해 개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순만 곡성군 인구정책과장은 “곡성에 기업들이 이주하며 장기체류와 지역 정착으로까지 연결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이상적으로 일하는 곳, 곡성’이라는 지역 브랜딩을 선점해 워케이션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워케이션 생활인구가 장기체류하며 정주 인구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삼기면 일원에 러스틱타운(농촌유학 결합형 워케이션 기업마을), 지역활력타운(주거·생활인프라·일자리)을 조성중에 있으며, 러스틱타운은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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