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로 도심서 힐링…시민들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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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 충장로 도심서 힐링…시민들 ‘들썩들썩’

[2025 충장 라온페스타]
K-스타 챌린지·미션어드벤처 성황…이색 먹거리도
1만원 환급 행사·상권 소비 활성화…11월까지 진행

광주 동구는 지난 14일 충장로 1가 주차장에서 도심 속 힐링’을 주제로 ‘라온페스타’를 개최했다. 사진은 매직·버블쇼를 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지난 14일 충금지하상가 만남의 광장에서 K-POP 경연대회인 ‘충장 K-스타 챌린지’가 진행됐다.
광주 동구는 지난 14일 충장로 1가 주차장에서 도심 속 힐링’을 주제로 ‘라온페스타’를 개최했다.


“모처럼 충장로와 금남로가 인파로 북적입니다. 다양한 즐길거리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광주 동구 충장로와 지하 상점가의 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충장 라온페스타’ 이틀째인 지난 14일 오후 4시 충장로 1가 주차장.

‘도심 속 힐링’을 주제로 개최된 ‘라온페스타’에는 가족, 연인, 친구끼리 찾은 시민들로 가득했다.

감성 캠핑 분위기의 서서 비어(스탠딩펍)와 DJ 공연 그리고 닭꼬치, 타코야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먹거리로 충장로를 지나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특히 맥주 350㏄를 2000원에 파는 맥주 판매대에는 애주가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한 시민은 ‘맥주 1잔 3초 안에 마시기’ 상금으로 받은 온누리상품권 5만원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하는 모습도 보였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충장 미션 어드벤처’도 충장로 명소에 대한 추억을 남겼다.

4인 가족으로 구성된 12팀 48명은 금남공원, 충장로1가 입구, 도깨비 골목 등 충장로 일원 7곳을 다니며 딱지치기, 가위바위보, 제기차기, 비석 치기, 공기놀이 등 미션 게임을 수행했다. 부모, 아이가 함께 임무를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풍선·버블쇼, DJ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김모씨(50·화정동)는 “오랜 만에 가족과 시내에 나왔는데 때마침 공연, 버블쇼가 진행돼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충장로·금남로에 사람이 많은 모습을 보니 옛 생각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충금지하상가 만남의 광장에서는 대중적 인기가 있는 K-POP 경연대회인 ‘충장 K-스타 챌린지’가 진행돼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충장 K-스타 챌린지에는 초등학생부터 30대 직장인까지 10팀이 나서 K-POP과 댄스, 판소리 실력을 뽐냈다. 관객들은 휴대전화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거나 노래에 맞춰 손뼉을 치는 등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같은 시간 라온페스타 개막 기념으로 진행된 ‘환급 특별이벤트’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벤트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충장로·금남로 상권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1인당 1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캐시백’ 방식으로 진행됐다.

갤러리존 1층 광장, 충장의 집 등 4개 부스에는 충장로, 금남로에서 구입한 2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직원에게 제시하면 온누리상품권(1만원)을 환급해주었다. 13~14일 환급된 금액은 총 3500여만원이다.

한편 충장상권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지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라온 페스타는 ‘즐거운(라온)’이라는 이름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충장로와 지하상가 일대에서 선보인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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