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상 관세·정보 네트워크 부족 최대 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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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美 통상 관세·정보 네트워크 부족 최대 애로"

광주경총, 회원기업 대상 청취…정부 지원방안 건의

광주지역 기업들이 미국과의 경제협력 강화 과정에서 통상·관세 장벽, 정보·네트워크 부족을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최근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애로사항을 청취, 결과를 분석해 회원기업들에게 공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을 목표로 미국 시장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 중인 회원기업의 현황과 직면 과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제조·IT·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회원기업이 참여했다.

그 결과, 미국 시장 진출 및 협력 과정에서 겪는 주요 애로사항으로 미국의 통상 정책과 높은 관세를 꼽았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최근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이와 함께 미국 시장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현지 파트너 발굴을 위한 네트워크 확보는 기업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필수적 요소임에도 많은 기업들이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진출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해 필요한 우수 전문 인력 확보와 비자 취득 과정의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가 제기됐다.

전문 인력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의 복잡성과 소요 시간은 기업의 사업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광주경총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및 관련 유관기관에 한-미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회원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애로사항이 실질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제안 및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한-미 경제협력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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