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발위]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K문학 새 지평 방안 <2>북 행사와 ‘한강’ 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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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출판

[지발위]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K문학 새 지평 방안 <2>북 행사와 ‘한강’ 효과 극대화

‘두개의 노벨상 수상자 배출’ 부각…파급력 발휘 고심
서울국제도서전 등서 관련 콘텐츠 구축 실마리를
수많은 인파들 책의 향연…새로운 도시 탐색 기회
독서 관심 고양 세계화로 가는 지점 ‘한강’ 활용도

네이버 온라인 티켓 예매자들이 팔찌 입장권으로 교환하기 위해 줄지어 있는 모습.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2024.10.10)이 전해진 지 이달 25일 기준 260일째를 맞는다. 채 1년이 안됐지만 우선 한국문학에 대한 자긍심이 고양됐다는 점이 큰 변화다. 노벨문학상 수상 전후 문학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우리도 노벨문학상 수상국가 반열에 올랐다는 점 때문에 자긍심이 생겨났다. 또 각종 문학행사장에서는 과거의 경우 ‘행사만을 잘 치러내자’ 였지만 지금은 근저에 ‘우리도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라는 자긍심을 깔고 진행하기에 행사 전반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더 유연해졌다는 후문이다.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국내에서 진행 중인 북 행사들을 둘러보면서 어떻게 하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기운을 더 끌고 나아갈 수 있을지를 모색해 봤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여파의 확장이야말로 실질적인 국내 문학의 활기와 직접 그 맥이 닿아있기 때문이다.

‘2025 서울국제도서전’(6.18∼22일)은 국내 대표 간판 도서전이라 할 수 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미술 장르보다 위세가 꺾인 문학이 모처럼 강력한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미술의 아트페어 같은 것이 하나도 부럽지 않을 만큼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문예창작이나 국문학 전공자를 포함해 전공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과 청년들이 주요 고객들이었다. 도서전은 영어 명으로 북페어다. 아트페어가 미술품을 판매한다면, 북페어는 그야말로 각종 책들을 파는 시장이다.

국내 대표 간판 도서전인 ‘2025 서울국제도서전’(6.18∼22일)이 열리고 있는 코엑스 행사장 입구로 오전 10시 오픈 전부터 이미 몰려든 인파들 모습.
네이버 온라인 티켓 예매 창구 앞으로 오가는 방문객들.
책만남홀2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 행사 모습.
그런데 국내에서 도서전의 한계가 책만 파는 듯한 형태의 도서전 그 자체에 머물러있는 한계가 있었으나 서울국제도서전은 그야말로 책만 파는 상업적 시장을 위한 기능에 멈춰 있지는 않고, 새로운 책 문화까지를 만들어내고 있어 국내 출판시장에 매우 긍정적 신호로 읽혀졌다.

근래들어 사유화에 대한 반대 여론이 있는 등 논쟁이 있기는 하지만 현장을 둘러본 느낌은 도서전 중 왜 최고인가를 여실히 실감할 수 있었다. 국제도서전은 책 문화 창출 등 국내 유사 도서전의 참고자료가 되기에 충분했으며, 여기다 책만 진열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기호 취향을 저격할 에코백, 책갈피 등 굿즈가 넘쳐나고 원저자의 사인, 그리고 할인 혜택(10% 등) 부여, 국내외 저자와의 만남을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 가동 등이 풍성해 장시간 머물 수 있는 공간이었다. 또 입장하더라도 책 구입을 강제하지 않았고, 입장료가 4000원∼1만2000원대여서 부담이 그리 크지 않았다.

출판사들은 메이저 출판에서부터 1인 독립출판사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진열된 책들은 소설류나 아동문학류가 대세였고, 시집류는 창비 등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국제도서전은 운문류보다는 산문류가 더 강세를 보였다. 그리고 해외부스들도 독자들에게 홍보와 판매 등에 매진했다. 독일과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태국 등이 별도 부스를 만들어 자국 도서들을 적극 홍보했다. 대만 같은 곳은 자국의 작가들을 한국 독자들에 소개하고 직접 만남 행사와 사인회를 열어 친밀감을 높였다. 대만감성이라고 적어진 에코백을 만남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에 선착순으로 나눠주기도 했다.

책만남홀1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 행사 모습.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과 19일 연이틀 행사장을 방문해 주목을 받은 가운데 도서전에 참여한 평산책방 부스에 인파가 몰려 있다.
2025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남이북페어.
도서전은 규모가 워낙 커서 모두 돌고 나면 지칠 정도였다. 참여 부스 중에는 우리가 이름만대도 알만한 출판사들의 매장부스에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시골출판사인 평산책방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인지도를 내세워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동안 도서전 현장을 방문했다. 도서전 현장에서 인파를 몰고 다닐 정도로 여전히 그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한강 작가의 흔적은 창비 부스에서만 찾을 수 있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미술의 아트페어가 전혀 부럽지 않았다.

현장에서 만난 인터뷰 대상자들은 모두 한강의 노벨문학상 언급을 빠뜨리지 않았다.

광주를 연고로 활동하는 김명희 아동문학가(광남일보 동화 당선 등단)는 이날 부산과 울산 등 글 쓰는 친구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그는 “국내 출판사들의 근래 트렌드를 들여다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 국가들의 책 문화까지 접할 수 있었고, 출판문화를 비교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노벨문학상과 노벨평화상 등 국내에서 두개의 노벨상을 다 가져온 도시라는 것을 부각해 국제도서전 등을 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도서전 현장에서 만난 전모씨(서울 중구 필동)는 “딸 아이가 도서관에 근무하고 있어 책을 많이 소개해주는데 노벨문학상 수상 전에 ‘채식주의자’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던 기억이 있다”며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이 유명한데 거기 부스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있다고 해서 도서전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이외에 멕시코 인플루언서이자 국내 라플란타 출판으로 독자들에 소개된 바 있는 memoplastilina는 도서전에 맞춰 직접 한국을 찾았다. 그에게서 한강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까 몇가지를 물었다. 그러자 그는 “한강 작가의 작품이 의외로 스페인어로 많이 번역돼 있지는 않다”면서 “향후 한국 문학이 더 많이 번역돼 한국 작가의 작품이 더 많이 읽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도서전에서 한강이 한국문학의 키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 듯했다. 본인이 본인의 이름이 들어간 행사를 자제해달라 했다고 알려졌지만 광주만이라도 출생지 장사에 함몰될 것이 아니라 그의 문학정신을 항구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할 시점을 맞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앞서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국제위원회(NAMBOOK International Committee)가 주최, 남이섬교육문화그룹과 남이섬이 주관하고,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책 문화 잔치인 ‘2025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5.3~18일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 일대) 현장을 방문했다. 이 축제는 세계적인 동화 작가 안데르센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2005년부터 시작, 광주가 한강 관련 콘텐츠를 만들 때 태동의 배경 등을 참조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현장 취재를 하던 중 인터뷰에 응한 신준철 춘천문인협회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가져다주는 가장 큰 이슈를 한국문학이 세계화로 나아가는 교두보 역할을 한 것으로 꼽았다.

신 회장은 “한강 작가 소설에 대해 비극적 고통을 개인의 내면으로 이끌고 가서 시대와 사회를 보는 넓은 안목을 가지고 있다. 광주를 소재로 한 ‘소년이 온다’, 제주를 소재로 한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같이 역사를 작가의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번역에 대한 중요성과 작가들이 작품 주제가 보편적인 공감을 가져올 때 한국문학의 세계화로 가는 지점이 한강의 소설로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은혜 2025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PM은 한강 수상이 BTS와 같은 파급력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했다. 최은혜 PM은 “한강 작가가 제주 4·3,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글을 써 내려갔다는 점은 용감하고 대단하다. 피해자와 그 당시 사람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며 감성적, 내면적으로 접근했다”면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책,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일반인은 국내외 작가를 잘 모르는 상황이다. BTS와 같은 파급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서울국제도서전과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는 광주가 한강의 노벨상 수상 이후 새로운 도시 탐색을 본격적으로 할 의향이 있다면 곰곰이 따져 볼 행사들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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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준철 춘천문인협회장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한국문학 교두보 마련”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가져다주는 가장 큰 이슈는 한국문학이 세계화로 나아가는 교두보 역할을 한 것입니다.”

신준철 춘천문인협회장은 광남일보와 인터뷰에서 “번역에 대한 중요성과 작가들이 작품 주제가 보편적인 공감을 가져올 때 한국문학의 세계화로 가는 지점이 한강의 소설로 시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준철 회장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과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가 서로 상승효과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신 회장은 “남이섬은 사랑과 추억, 꿈과 희망을 가져다주는 자연 생태 문화공간으로 드라마, 영화의 촬영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와 한강 소설가의 연계가 이뤄진다면 문화예술의 폭넓은 장을 마련해주는 산실로 자리 잡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시화전을 비롯해 거리공연, 시극, 낭독극, 연극, 길거리 합창 등 다채로운 야외 공연을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강 작가 소설에 대해서는 “비극적 고통을 개인의 내면으로 이끌고 가서 시대와 사회를 보는 넓은 안목을 가지고 있다”며 “광주를 소재로 한 ‘소년이 온다’, 제주를 소재로 한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같이 역사를 작가의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지난해 열린 ‘춘천북페어’ 행사에 한강 작가의 책 구입이 가능한지 독서 마니아의 문의가 많았고, 최근 한강 소설을 선택하는 독서 모임이 늘었다”며 “한강 작가와 북토크, 책 축제 등이 열린다면 많은 독자가 참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비영어권 작가들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신 회장은 “스웨덴 한림원에 소속된 위원들이 노벨문학상을 선정하기까지 지역과 언어의 장벽과 한계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시(운문) 분야에서는 인도·유럽 외의 수상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한강 작가의 수상은 21세기 이후 여성 수상 작가의 증가와 비영어권 작가들이 괄목할 만한 활약과 국적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있는 노벨문학상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한국인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 회장은 “고은 시인을 포함해 이문열, 황석영, 조정래, 이호철 소설가 등이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됐다”며 “이들의 공통점은 국가적 비극 상황, 민족사의 아픔을 다루는 10여권 이상의 대하소설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 작가는 선배 작가와는 달리 암울한 역사 과정에서 안고 있는 비극적 상처를 개개인의 내면으로 가져갔으며, 이를 형상화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달랐다”며 “톨스토이문학상을 수상한 한국계 미국 작가인 김주혜 작가처럼 젊은 작가가 또다시 노벨문학상의 낭보가 전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1901년 첫 시상을 시작으로 무려 124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노벨문학상을 한강 작가가 수상함으로써 우리나라 문학의 위상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다”며 “이를 계기로 전 세계에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를 열고, 이를 통해 번역과 출판을 촉진하고 문학의 교류 확장을 가져와 우리나라 문학의 보편적인 공감대가 세계를 대상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일반인에게 문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기 위한 활동에 전념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신 회장은 “춘천문인협회는 7월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 김유정의 기념 문집 발간을 비롯해 김유정 기념 시화전을 김유정문학촌 내에서 춘천문인협회 회원시화전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춘천문학상, 춘천문학의 밤, 춘천북페어, 영월 김삿갓문학제, 철원 이태준문학제 등 문학 관련 행사를 기획 중이다”고 설명했다.



<>[인터뷰]최은혜 2025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PM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학 행사 열리길”



“한강 작가의 영향으로 서점가에서는 ‘오픈런’과 ‘품절 대란’이 벌어졌지만 그때뿐이었다. 일반인이 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행사가 열려야 합니다.”

최은혜 2025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PM은 광남일보와 인터뷰에서 “ 한강 작가의 책 판매량이 급증했지만, 그 붐이 지속될지 의문이다”며 “일반인(독자) 반응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은혜 PM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새로운 K-문학의 지평을 열었지만 K-POP의 대중성에는 아직 미미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 PM은 “한강 작가는 제주 4·3사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글을 써 내려갔다는 점은 용감하고 대단하다”며 “피해자와 그 당시 사람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며 감성적, 내면적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책,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일반인은 국내외 작가를 잘 모르는 상황이다”며 “가수 방탄소년단(BTS)과 같은 파급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강 작가를 접목한 북토크 콘서트, 행사는 회의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최 PM은 “당장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에 ‘한강 존(ZONE)’을 만들려 해도 한강 작가의 동의가 있었지만 가능하다”며 “많은 지자체, 협회 등이 한강 작가와 접촉할 건데 쉽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강 소설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다양한 업체와 협업으로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 PM은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의 차별점은 단순 건물, 실내 행사가 아닌 춘천 남이섬에서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지녔다”며 “공공기관이 아닌 사기업에서 운영해 규모가 작지만, 올해 춘천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았고, 출판사, 지자체와 협업해 축제를 더 확장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에 대한 중요성도 역설했다.

최 PM은 “K-POP이 흥행할 수 있는 배경에는 신문 기사, 방송 등 다양한 매체가 널리 알렸기 때문이다”며 “음악에 관심 없는 사람도 이 같은 현상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당시 분위기를 보면 대한민국이 들썩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책, 독서, 문학 등이 노출 빈도가 높아졌으면 좋겠다. MBC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와 같은 예능·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사라졌다”며 “유튜브, SNS, OTT 등 다양한 오락 채널의 등장으로 독서 인구가 감소하면서 ‘책’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방과 후 교실을 보면 연극, 영화, 그리기 등이 있지만 작가와 북토크, 글쓰기, 독서 모임 등은 없다”며 “문학과 예술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꾸준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환경과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제2·3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 PM은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은 물론 어떻게 상황을 해결하는 통찰력과 안정감을 얻는다”며 “전자책, 오디오북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보며 젊은 작가가 등단한 책과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을 구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 노벨문학상 수상은 힘들 것이다”며 “국가가 새로운 부흥을 불러올 책, 독서에 관한 정책을 개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고선주·송태영·김다경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송태영·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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