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시범사업’ 선정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환경부가 공모한 ‘대·중소기업 지역 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시범사업’에 선정돼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양시와 함께 대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양만권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 지자체가 협력해 중소기업의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참여 기업은 광양제철소 협력사인 신진기업, 부국산업, 엠알씨, 진평 등 4곳이다.

총 사업비는 8억4600만원으로 광양제철소가 4억2300만원을 부담하고, 환경부와 광양시가 각각 1억7000만원, 중소기업이 8500만원을 분담해 연말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장정호 포스코 광양제철소 HSE부소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사례로, 지역 대기질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여 기업들과 함께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대기 총량 규제 등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민 체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은 대기업의 환경관리 역량과 중소기업 지원을 결합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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