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회산백련지서 연꽃 감상하세요"

만개하기 시작한 회산백련지 연꽃들의 모습.

무안 회산백련지가 순백의 백련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20일 무안군에 따르면 회산백련지의 백련은 도입종인 ‘인취사백련’과 자생종인 ‘무안백련’으로 구분되며, 이 중 조생종인 인취사백련은 현재 만개한 상태다. 무안백련도 개화를 시작해 이달 말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회산백련지에는 백련 외에도 수련, 가시연꽃 등 30여종의 연꽃과 함께 피튜니아, 산파첸스, 백일홍 등 다채로운 여름꽃이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말 막을 내린 ‘제28회 무안연꽃축제’에서 큰 호응을 얻은 태권V, 아이언맨 등 20여종의 진주 유등 캐릭터도 이달 말까지 전시된다.

LED 장미와 경관 조명과 함께 환상적인 야경과 동물농장, 어린이 놀이터, 바닥분수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도 풍성하게 마련돼 가족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백련지를 내려다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수상 유리온실 안 ‘백련카페’는 SNS에서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황토맨발길은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생태 체험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회산백련지는 오감만족형 복합 관광지로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여름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