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침수 피해 소상공인 차수판 설치 지원

광주 북구청

광주 북구는 침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차수판) 긴급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빗물이 상가 출입문 등을 통해 건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차수판 설치를 지원해 상습 침수지역에 위치한 상가의 침수 피해를 방지하고자 마련됐으며 북구의 재난관리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한다.

지원 대상은 용봉로 주변(북구청 사거리~신안교), 신안교 일대, 운암시장, 공구의 거리에서 영업하고 있는 소상공인으로, 이번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이력이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에서 확인돼야 한다.

지원 금액은 상가당 최대 300만원이며 이를 초과하는 설치 비용은 지원사업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북구는 2020년 8월1일부터 올해 7월31일까지 2회 이상 침수 피해 이력이 있거나 자기 부담률이 높은 소상공인을 우선 선발한다.

신청은 오는 14일까지이며 총 170여개소를 최종 선정한 뒤 다음 달까지 차수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북구는 이달 말 이번 사업과 동일한 규모로 2차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차수판 설치를 지원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북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구비서류를 북구청 안전총괄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62-410-6739)로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다시는 같은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한 긴급 조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북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풍수해 보험 자기부담금 지원’, ‘행복둥지 사랑의 집수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