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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일본 시민단체 회원들이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 이행과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은 17일 성명을 통해 “광주시의 일제강제동원시민역사관 건립, 고 이금주 회장의 강제동원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등 지혜로운 결정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모임은 “일제강제동원시민역사관 건립은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지배 피해자들의 인권과 개인의 존엄을 요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이다”며 “조선여자근로정신대 등 피해자들에게 전범기업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해 온 우리에게도 큰 격려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고 이금주 회장의 강제동원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통해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식민 지배 실상을 밝히고 기록해 세대를 넘어 계승하는 것은, 한국 국민뿐만 아니라 일본 국민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강제동원진상규명네트워크가 역사관 건립을 통해 강제동원 문제의 해결이 진전되는 계기가 되길 염원했다.
네크워크는 또 “역사관 건립을 통한 자료 정리, 전시 등은 강제동원 문제의 진상규명, 피해자의 존엄 회복, 기억 계승의 장이 될 것이고, 식민주의를 극복하고 인권과 평화를 실현해 국제 연대의 실현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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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일본 시민단체 회원들이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 이행과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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