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재생에너지 대폭 확대…RE100 전용 산단 신속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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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金총리 "재생에너지 대폭 확대…RE100 전용 산단 신속 조성"

"11월 유엔 기후변화총회 맞춰 도전적 온실가스 감축목표 마련 중"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글로벌 협력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정부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전용 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주최로 열린 ‘2025 탄소중립·녹색성장 글로벌 협력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산불, 폭염, 폭우 등 자연재해가 매우 극심해지고 있다. 당장 우리가 매년 한국에서 경험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가 세계인에게 고통을 주고 경제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새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이뤄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을 함께 달성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대한민국 전역을 연결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는 탈탄소 기술과 신산업 발달을 촉진하는 환경친화적 경제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그린뉴딜 공적개발원조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그린 ODA(공적개발원조)’를 지속해 확대하는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은 녹색 전환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올해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 기후변화총회에 맞춰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담은 기후 대응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도전적이고 실현할 수 있는 목표를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김 총리는 개회식에 앞서 브라질·이탈리아·말레이시아·튀르키예 등 25개국 주한대사들과 진행한 환담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문화 교류, 기후위기 대응 등 여러 분야에서 주한 외교단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현장에 마련된 국내 기후테크 기업들의 홍보 부스도 방문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및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기후테크 및 글로벌 협력. 청정에너지 협력 등 의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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