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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월평균 수급금액은 여전히 전국 최하위였다.
25일 통계청에 발표한 ‘2023년 연금통계’에 따르면 광주의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는 21만5000명으로 전년(20만4000명) 대비 5.4% 늘었다.
65세 이상 인구 중 연금 수급자 비율은 91.0%다. 이 수치는 2021년 90.4%, 2022년 90.7%로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3년 연금 수급자가 받은 월평균 수급금액은 78만1000원으로 1년 전(73만3000원)과 비교해 6.5% 증가했다.
특히, 광주의 월평균 수급금액은 전국 평균(69만5000원)을 크게 상회하며, 세종(84만9000원), 서울(78만5000원)에 이어 가장 많다.
전남의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는 42만6000명으로 전년(41만3000명)과 견줘 3.1% 많아졌다.
65세 이상 인구 중 연금 수급자 비율은 94.9%로 이는 전국 최고 수치다.
전남의 연금 수급자 비율 추이를 보면 2021년과 2022년 모두 94.7%로 답보상태를 보이다가 2023년 들어 소폭 증가했다.
월평균 수급금액은 전년(55만1000원)보다 9.0% 늘어난 60만10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전국 최하위다. 전국 평균과 견줘 9만4000원, 가장 많이 받는 세종과는 24만8000원 차이가 났다.
이와 함께 지역별 연금 가입자 현황을 보면 2023년 광주의 연금 가입자는 68만1000명, 가입률은 79.0%였다. 이들의 월평균 보험료는 34만6000원으로 전년(33만6000원)과 비교해 3.0% 증가했다.
전남의 경우 연금 가입자는 70만1000명, 가입률은 80.3%, 월평균 보험료는 33만6000원이었다. 월평균 보험료는 1년 전(32만8000) 보다 2.5% 늘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2023년 기초연금·국민연금·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인구는 863만6000명으로 수급률은 90.9%였다.
이는 전년 대비 0.5%p 상승한 수치로, 연금 수급률은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개 이상 연금을 동시에 수급한 비율은 37.7%,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전년(65만원) 대비 6.9% 오른 69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연금 수급액은 25만∼50만원대가 50.9%로 가장 많았고, 50만∼100만원(31.1%), 100∼200만원(8.2%), 200만원 이상(5.9%), 25만원 미만(4.0%) 등 순이었다.
연금종류별로 살펴보면 기초연금 수급자가 646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연금 수급자는 476만명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수급액은 기초연금이 29만2000원, 국민연금이 45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등록취업자는 월평균 77만9000원, 미등록자는 65만7000원의 연금을 받았다. 수급률은 각각 93.1%, 90.0%였다.
주택을 소유한 수급자의 수급액은 87만3000원, 무주택 수급자는 54만5000원이었다. 수급률은 각각 91.6%, 90.4%로 집계됐다.
청장년층인 18∼59세 연금 가입률은 81.0%로, 전년(80.2%)보다 상승했고, 2개 이상 중복 가입률은 33.1%로 전년(33.0%)보다 소폭 증가했다.
월평균 보험료는 34만4000원으로 전년(33만5000원)보다 2.9% 증가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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