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전남 역대 최대 국비확보…현안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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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전남 역대 최대 국비확보…현안 순풍

광주시와 전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한다.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광주 3조6616억원, 전남 9조4188억원이 반영된 것이다.

광주는 전년도 정부예산안 3조3244억원보다 3372억원(10.1%)이, 전남은 전년도 8조8928억원에서 5260억원(6%)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역 먹거리인 미래산업과 현안 사업이 이번 정부예산안에 대거 포함돼 있어 이들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광주의 경우 먼저 미래 전략산업인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분야에서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조성(240억원),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기본구상 용역(10억원), 자동차 부품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2억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 분야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건립(5억원), 국회도서관 분관 건립(1억원),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55억원) 등 굵직한 사업이 반영됐다.

사회간접자본 분야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1665억원), 호남고속도로 확장(238억원), 경전선 전철화(1672억원), 광주~강진 고속도로 건설(668억원) 등이 확보됐다.

전남은 광주 송정∼전남 목포 호남고속철도 2단계(1632억원), 전북 익산과 전남 여수를 잇는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 기본 계획 수립(5억원), 광주 송정∼전남 순천 경전선 전철화(1672억원) 등 예산이 반영됐다.

특히 무안·여수공항 시설개선 공사비(96억원)도 확보,,대형 참사가 발행했던 무안 공항은 조류탐지 레이더와 활주로 정비를 추진할 수 있게 됐고 여수공항은 활주로 착륙대와 종단 안전 구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설계비(35억원), K-디즈니 애니·웹툰 인재 양성 거점 기관 조성(3억원), 영광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10억원), 장성 K-사찰 음식관광 명소화(4억원) 등도 반영됐다고 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위 심사 등 국회 심사과정에서 국비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이달부터 국회 대응 체제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

시·도는 오는 12월 확정되는 국비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기해주길 바란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김상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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