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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AI페퍼스에 1라운드 2순위로 지명을 받은 세화여고 김서영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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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AI페퍼스에 1라운드 6순위로 지명을 받은 근영여고 정솔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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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AI페퍼스에 1라운드 2순위로 지명을 받은 세화여고 김서영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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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AI페퍼스에 1라운드 6순위로 지명을 받은 근영여고 정솔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AI페퍼스는 지난 5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2026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6순위와 4라운드 6순위, 수련선수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44명과 대학교 재학생 1명 등 총 58명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AI페퍼스 35%, GS칼텍스 30%, 한국도로공사 20%, IBK기업은행 8%, 현대건설 4%, 정관장 2%, 흥국생명 1%의 확률로 추첨해 선발했다.
그러나 실제 추첨에서 한국도로공사의 공이 가장 먼저 빠져나오는 이변이 일어났다.
결국 1라운드 추첨 결과 한국도로공사가 1순위, AI페퍼스가 2순위, IBK기업은행이 3순위가 됐다. 이어 GS칼텍스 4순위, 현대건설 5순위, 흥국생명 6순위, 정관장 7순위로 정해졌다.
다만 흥국생명의 1라운드 지명권은 AI페퍼스가 행사했다. AI페퍼스는 지난해 6월 이고은과 이번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흥국생명에 내주는 대신 이원정과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은 바 있다.
AI페퍼스는 1라운드 2순위로 세화여고 김서영을 호명했다. 김서영은 신장 181.2㎝로 미들 블로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겸한다. 당초 유력한 2순위 후보로는 진주 선명여고의 하예지, 일신여상의 최윤영, 중앙여고 박여름 등이 있었으나 AI페퍼스는 김서영을 선택했다.
트레이드로 얻은 흥국생명의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으로는 근영여고 정솔민(리베로)를 뽑았다. 정솔민은 신인드래프트 직전 열린 CBS 대회에서 근영여고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로 선정, 리베로 중 최대어 꼽혔던 선수였다.
이어 4라운드 6순위로 근영여고 오은채(아포짓 스파이커·미들블로커)를, 수련선수로는 광주체고 김민지(리베로)를 선발했다.
앞서 1라운드에서는 전체 1순위로는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인 이지윤이 김다은(중앙여고·미들블로커)이 한국도로공사에 뽑혔다. 이어 3순위 하예지(선명여고·미들블로커), 4순위 최윤영(일신여상·세터), 5순위 이채영(한봄고), 7순위 박여름(중앙여고·아웃사이드 히터) 등 순이었다.
한편 58명이 참가 신청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21명이 지명돼 지명률 36.2%에 그쳤다. 이는 2020-2021시즌(33.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프로배구는 지명 라운드에 따라 선수 기본연봉을 차등 지급한다. 1라운드 지명 선수는 4500만원∼5500만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지만, 수련선수는 2400만원이다.
1라운드에서 지명권을 모두 행사했던 구단들은 2라운드에서는 5개 구단만 선수를 뽑았다. 3라운드는 단 1개 구단만 지명했고, 4라운드는 3개 구단에서 뽑았다. 마지막으로 수련선수는 총 5명이 호명됐다. 흥국생명은 수련선수만 3명을 뽑았다.
정관장과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와 수련선수를 통틀어 2명씩만 선발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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