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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은 이를 기념해 이날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함께한 30년, 함께할 미래’를 주제로 기념식과 특별 강연을 열기로 했다.
꾸준한 봉사와 기부 활동으로 잘 알려진 가수 션이 강연자로 나서 ‘나눔, 사랑을 잇다’를 주제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이야기 할 예정이다.
이어 평생교육 분야 권위자인 강대중 서울대 교수가 ‘배움,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지역사회와 교육의 미래를 조망하고 평생학습사회 실현 방향을 제시한다.
1995년 9월 15일 문을 연 ‘장성아카데미’는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비,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사회교육의 장이었다.
군민, 공무원, 유관기관·단체, 기업체 임직원 등이 참여해 강연과 토론을 통해 지역특성과 실정에 맞는 발전 전략과 자치역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연구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등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쉼 없이 달려왔다.
현재 매월 첫째주,세째주 목요일 열리는 강연은 지금까지 1200회가 넘었으며 누적 수강 인원은 53만여 명에 이를 정도다.
경기도 성남시장 시절의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전·현직 총리와 장·차관, 대기업 회장과 전문경영인, 대학 총·학장과 교수, 각 분야의 저명인사, 연예인 등이 강단에 섰다. 특히 2006년 고 노무현 대통령이 ‘공무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국가 혁신의 기반은 교육에 있다”면서 장성아카데미를 사례로 직접 언급했다고 한다.
실제로 장성아카데미는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모토 아래 지역 평생교육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한국기록원과 유럽연합 오피셜월드레코드(EU QWR)로부터 ‘세계 최장기간 운영된 정기적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까지 받았다.
30년이 된 장성아카데미가 앞으로도 사람을 키우고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지식 나눔터로 계속 자리매김되길 바란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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