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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진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국동·대교·월호)은 최근 열린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운영대행 용역사로 선정된 MBC플러스와 모회사 MBC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
고 의원은 “MBC플러스가 섬박람회 운영대행 용역사로 선정돼 196억 원 규모의 핵심 사업권을 따냈지만, 정작 모회사 MBC는 여수MBC를 순천으로 이전하려 한다”며 “이는 여수를 외면하고 실속만 챙기려는 지역 기만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민의 참여와 공감을 통해 성공해야 할 국제행사”라며 “지역 언론이 발을 빼면 시민의 목소리를 누가 대변하고, 참여 동력을 누가 이끌어 내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박람회 사업을 맡은 만큼 지역민 앞에 떳떳해야 한다”며 여수MBC 이전 계획 철회와 지역 기반 유지, 지역 인력 채용·지역 언론 홍보·시민 참여 확대 등 구체적인 상생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전국민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박람회 기간에는 여수MBC를 이전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장하고 지역 방송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그것이 여수시민과 동행하는 길이자 섬박람회 성공을 담보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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