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읏맨 럭비단, 전국체전 대비 해외 전훈 돌입
검색 입력폼
스포츠

OK 읏맨 럭비단, 전국체전 대비 해외 전훈 돌입

26일까지 일본 오이타 벳푸서 담금질…현지 프로팀과 연습경기도

광주에 연고를 둔 OK 읏맨 럭비단이 전국체전을 앞두고 전력 점검을 위해 해외로 향한다.

16일 OK금융그룹에 따르면 OK 읏맨 럭비단은 오는 26일까지 일본 오이타 벳푸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읏맨 럭비단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지난 6월부터 체계적인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선수단이 최상의 몸 상태를 갖출 수 있도록 벌크업 기간을 먼저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7월에는 체력과 기본기 점검에 주력했다.

지난 8월에는 강원도 평창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팀 전략·전술 역량을 정비하고 가다듬는데 힘썼다. 이번 해외 전지훈련은 앞선 국내 전지훈련에 이어 팀 차원의 역량을 더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읏맨 럭비단은 팀 단위 기술 훈련 위주로 전지훈련 일정을 구성함과 동시에 일본 럭비 리그원 디비전3 소속 루리로 후쿠오카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2023년 실업팀 전환 이후 읏맨 럭비단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지원 아래 꾸준히 성장을 이어오며 기존 실업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팀으로 올라섰다. 2023년부터 매년 두 차례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며 올해는 코칭스태프까지 보강하며 한 단계 더 올라섰다.

실제 읏맨 럭비단은 꾸준히 성과를 올리며 이전과 달라진 전력을 입증했다.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와 지난해 방영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영길 읏맨 럭비단 감독은 “매년 읏맨 럭비단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해주시는 최윤 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지난해 놓친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선수들과 ‘원 팀(One Team)’으로 더 똘똘 뭉쳐 성장하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을 역임한 최윤 회장은 금융사 최초의 럭비 실업구단인 ‘읏맨 럭비단’ 창단과 럭비선수 특별채용, 중고 럭비부 및 럭비 국가대표 지원 등 대한민국 럭비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 럭비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학교 럭비 선수 대상으로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올바른 럭비 정신을 알리고 기술적인 부분을 교육하는 등 ‘러거’ 꿈나무 양성에 앞장섰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