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장애인체육회 선수, 녹색에너지원에 정식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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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장애인체육회 선수, 녹색에너지원에 정식 채용

전남 출연기관 최초…고용·훈련 지원 통해 ESG·사회적 책임 실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최근 연구원 본원에서 장애인체육 선수 2명을 정식 채용하고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용식에는 황규철 녹색에너지연구원 원장과 노경수 전남도장애인체육회 팀장, 전남도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 연구원 임직원 등이 참석해 선수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채용은 전남도 출연기관 가운데 최초로 체육회와 연구원이 힘을 모아 추진한 사례로, 장애인체육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일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고용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ESG 경영 실천과 사회적 책임 강화, 지역사회 상생을 구체적으로 실현한 결실이다.

채용된 선수는 아이스하키와 보치아 종목 전문 선수 각 1명으로, 양 기관은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보장하는 동시에 훈련과 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해 선수들이 직장과 운동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지난 6월 체육회와 연구원이 함께 맺은 장애인체육 선수 고용 협약의 결과물이다. 협약 이후 체육회는 선수 발굴과 고용방안 제시, 인재 연계 등 실질적 노력을 전개했다. 연구원은 이를 수용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양 기관이 협력해 만들어 낸 값진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황규철 원장은 “이번 채용은 연구원이 추구하는 다양성과 포용, 지속가능한 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체육회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채용은 체육회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이 긴밀히 협력해 함께 만들어 낸 소중한 성과”라며 “지난 6월 협약 이후 끊임없는 논의와 협의를 이어온 결과, 도내 장애인체육 선수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모범사례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장애인체육 선수 고용을 선도하는 모범 모델을 제시하고,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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