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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물반도체센터 점검중인 김산 무안군수(오른쪽) |
24일 무안군에 따르면 최근 국립목포대학교 화합물반도체센터에서 지역개발 화합물반도체 기술지원, 인력양성 사업의 성과와 향후계획에 대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산 군수, 김병성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 전희석 화합물반도체센터장 등이 함께했다.
군과 전남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총 사업비 36억원(군 6억원·도 3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화합물반도체센터를 개소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 유치, 인력 양성, 기술지원 등을 추진했다.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키사이트 테크놀로지가 360억원 상당의 설계프로그램을 센터에 기증했고, 일본의 안리쓰는 측정장비 15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하는 등 화합물반도체센터를 동아시아 교육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남은 에너지, 우주항공, e-모빌리티, 데이터 등 화합물반도체 관련 산업이 폭넓게 포진돼 있다.
군은 전남도와 협력해 산업 생태계의 빠른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고주파 고전력 측정 장비를 비롯해 설계 전용 서버, 실험장비 및 반도체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 중이다.
김산 군수는 “반도체 불모지인 무안에 국내 최초로 화합물반도체센터를 구축해 기술지원과 석박사 등 고지식 산업 인력 양성에 많은 성과를 낸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반도체 블루오션이자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는 화합물반도체 시장의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무안이 미래 신시장을 선점하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취업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공급이 될 수 있도록 국가 공모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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