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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이 28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2024 전국 문화기반 시설 총람’ 자료에 따르면, 전국 박물관 916개 중 14.7%를 차지하는 135개의 박물관이 서울에 위치해 17개 시도 가운데 박물관 보유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기도 14.0% (129개), 강원도 10.9% (100개) 등의 순이다.
반면 광주는 13개의 박물관을 보유하는 데 그쳤다.
전국의 1.4%에 해당해 세종, 울산 다음으로 박물관 보유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종사자 수도 낮았다.
박물관 직원 수 1만1518명 중 1.63%에 해당하는 188명이 광주 소재 박물관에서 근무한다.
박물관의 전시나 기획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학예 직원은 전국에 3982명이 종사하는데 77명 만이 광주 소재 박물관 소속이었다. 전국의 1.9%에 해당한다.
박물관 이용객 수는 지난 2023년보다 증가했다.
전체 관람 인원은 지난 2023년 6223만여 명에서 지난해 7582만여 명으로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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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분석한 민 의원은 “광주는 민주화 운동의 심장으로 민주주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인데 이를 보존하는 박물관 수는 현저히 부족한 것이 실정”이라며 “다행히 내년도 정부안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 광주관 용역비’ 일부가 반영된 만큼 국회 차원에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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