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월 "야간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기 되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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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월 "야간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기 되찾아야"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서 주장…차별화된 콘텐츠 필요

광주지역 경제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야간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기월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1)은 13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광주시는 야간관광 활성화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중앙 정부 공모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실태조사 결과 야간관광은 여행객의 평균 체류 일수를 0.7일 증가시키고, 주간 대비 쇼핑 31%, 레저 27%, 외식 19% 등 소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야간관광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쇼핑, 외식 등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분야이다”며 “전략적이고 능동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어 “야간관광 진흥 조례에 광주 야간관광 기본계획 수립이 강행 규정으로 명시됐음에도 광주시는 2027년 계획수립을 예상하고 있는 등 지역 야간관광 활성화에 소극·미온적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체부가 2022년부터 인천, 부산, 대전 등 10개 도시를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있지만, 광주시는 어떠한 준비도 하지 않아 경쟁 도시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홍 의원은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야간관광 진흥 기본계획 수립, 국가 공모사업 적극 추진, 콘텐츠 중심의 투자 등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광주는 민주주의의 가치, 문화예술, 천혜 자원 등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광주만의 자산이 있다”며 “이러한 독보적인 자원을 이야기로 엮고, 관련 프로그램을 폭넓게 생산 등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진정한 ‘빛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광주시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이며 지속가능한 관광계획(관광개발 5개년 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지방행정연구원과 협업해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으며,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관광거버넌스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여건 및 관련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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