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전남김’ 브랜드 출시…김 산업 세계화 나선다
검색 입력폼
자치

‘K-전남김’ 브랜드 출시…김 산업 세계화 나선다

㈜신안천사김, 생산·개발…해외 대형유통업체 입점 추진

전남도는 최근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에서 홍보관을 운영해 김의 역사와 영양, 건강효과를 알리고 K-전남김 시식행사를 진행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가 신안 갯벌에서 생산된 곱창돌김으로 만든 프리미엄 김 브랜드 ‘K-전남김’을 출시하며 김 산업 세계화에 본격 나섰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은 전국 김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생산지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갯벌의 90.4%가 위치해 있어 최적의 김 생산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이코노미의 가치가 커지는 가운데 전남 김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전남도는 이번 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전남 김을 ‘세계가 사랑하는 K-푸드’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프리미엄 상품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김의 역사와 가치를 스토리텔링으로 담은 K-전남김 팸플릿을 제작해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가 김의 매력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K-전남김’은 전남 김 상품화 개발과 마케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신안천사김이 생산한 제품으로 판매 수익금 일부는 연말 전남도의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최근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에서 홍보관을 운영해 김의 역사와 영양, 건강효과를 알리고 K-전남김 시식행사를 진행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 해외 상설판매장, H마트 온라인몰, Weee,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등에 입점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김밥·김부각·김스낵 등 글로벌 소비 트렌드를 접목한 체험형 홍보도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글로벌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기념한 대형 판촉행사를 열고, 해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바이럴 마케팅 등 다각적 홍보전략을 추진해 세계 각국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K-전남김’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제품 구매는 제조사인 신안천사김(061-246-7312)을 통해 가능하며, 11월부터는 자사몰과 남도장터 등 온라인몰에서도 판매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김 산업은 전남 수산업의 핵심 성장축이자 세계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K-Food다”며 “이번 K-전남김 출시는 김의 본고장 전남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케이푸드 수출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홍보해 농어민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박정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