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순 "지금 광주에 필요한 것, 포용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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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순 "지금 광주에 필요한 것, 포용 리더십"

박필순 광주시의원은 20일 “광주시정이 효율보다 시민의 신뢰와 참여를 회복하는 ‘포용의 리더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광주연구원이 제시한 ‘광주 미래 2050 전망과 전략’ 비전이 포용도시로 설정된 점을 언급하며 “비전은 선언이 아니라 리더십의 방식으로 증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이 공감하지 못하는 비전은 빛바랜 구호일 뿐인데, 시민에게 ‘포용도시’는 아직 낯설다”며 “도시의 미래 비전은 행정이 설계하는 목표가 아니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철학적 합의의 결과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형일자리 관련해선 “빛그린산단 체육관, 노사동반성장센터, 주택 보급 등 지켜지지 않는 사회적 임금 약속은 행정이 신뢰를 보여주지 못하는 지점”이라며 “노사갈등 중재안을 내놓고도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것은 리더십의 소통구조가 약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복합쇼핑몰 입점 관련해선 “선불카드나 반값임대료 같은 단기대책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며 “지속가능한 상권 전략,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같은 도시계획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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