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화순군이 발표한 장내기생충 퇴치 사업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군민 555명 대상으로 실시한 기생충별 감염률은 2.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10.9%를 기록한 이후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장내기생충 감염은 인체 내 장기에 기생하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고 소화불량과 영양결핍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간흡충은 담도에 기생하면서 만성 염증과 담도 확장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는 생물학적 발암 원인체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군은 올해 장내기생충 퇴치 사업으로 발견된 기생충 양성자(15명)는 처방약(프라지콴탈)을 무료로 투약했다. 또 양성자 관리시스템(Clo-Net)에 등록, 세밀하게 관리했다.
그 결과 간흡충 양성자(13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재검사(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에서 전원 음성이 나왔다. 군은 내년에도 추가 검사를 실시, 완치 여부를 추적·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후속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박미라 화순군보건소장은 “민물고기 생식을 통한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별·대상자별 특성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구영규 기자 vip335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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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4 (화) 20:19














